이번주가 지나면 못보는 뮤지컬&연극 추천 TOP4(3월 둘째주)

안녕하세요 여러분!

 

배우적인 느낌입니다. 나쁜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의리 있게 관객들을 기다려온 뮤지컬, 연극들이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공연예술계가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고, 배우적인 느낌은 침체된 공연예술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준비한 '이번 주가 끝나면 보고 싶어도 못 보는 뮤지컬&연극 TOP4'입니다!

(사실 처음에 콘텐츠를 만들 때는 연극 <대신 목자>까지 다섯 편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3일간의 공연을 마치고 폐막해버렸다네요..)

1. 뮤지컬 <레베카>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뮤지컬 <레베카>입니다. 벌써 작년 11월에 개막을 했으니 4개월째 공연이 되고 있는 뮤지컬이고 아직까지 많은 관객 분들이 자신의 본진을 보기 위해서라면 코로나 따위 무섭지 않다는 신념 하나로 높은 좌석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는 공연입니다.

 

저는 지난 시즌 공연을 봤는데, 대극장 뮤지컬이 '재미'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일깨워 준 뮤지컬입니다. 물론, 실베스터 르베이 할아버지의 음악은 말할 것도 없겠죠? 아마 극장을 나설 때쯤이면 머릿속에서 레베카를 흥얼거리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 극장 :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 총 막공 : 2020.03.15(일) 3:00 pm 공연
• 캐스팅 스케줄
  •3/10(화 7pm) 엄기준/옥주현/민경아
  •3/11(수 3pm, 8pm) 3시  신성록/장은아/박지연  8시 카이/옥주현/이지혜
  •3/12(목 7pm) 엄기준/옥주현/이지혜
  •3/13(금 3pm,8pm) 3시 카이/옥주현/민경아  8시 엄기준/알리(막)/이지혜
  •3/14(토 2pm, 7pm) 2시 카이(막)/옥주현/민경아(막)  7시 신성록/장은아/박지연(all 막)
  •3/15(일 3pm 총 막공)엄기준/옥주현/이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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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뮤지컬 <Via Air Mail>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생텍쥐베리의 소설 <야간비행>을 모티브로 제작된 뮤지컬입니다. 대학로에서 핫한 배우 송원근, 떠오르는 신예 배우 나하나, 뮤지컬 베테랑 황만익, 뮤지컬 배우 김유정이 무대에 오르는 4인극으로 트라이아웃 공연이기 때문에 15일 일요일 공연이 막공이라고 하네요. 물론 트라이아웃이기에 좀 더 보완해서 정식 극으로 올라오겠지만 이게 웬걸.. 벌써 전공연이 매진이라고 하네요. 방금 제가 확인했을 때는 내일 공연 각 회차마다 1-2자리가 남아있었는데 아마 취소표로 보입니다. 그래서 공연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얼른 예매 창도 키고 눈에 불도 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총 막공

2020.03.15(일) 2:00 pm

캐스팅

송원근(파비앙) 나하나(로즈) 황만익(리비에르) 김유정(메일 보이)

소개

-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우편 비행사 생텍쥐페리의 소설 <야간비행> 모티브.

- 2019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

- 현재 인터파크 티켓 평점 9.1

- 배우들의 합과 음악이 너무 좋다.

- 공연이 끝나고도 여운이 깊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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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뮤지컬 <어나더 어스> 동양 예술극장 2관

우선 영화 <어나더 어스>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여러분!

오히려 영화보다는 요즘 시국을 예측이라도 한 듯 '정체불명의 비이러스'로 인해 인류의 목숨을 빼앗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SF 뮤지컬입니다.(이제 더 이상 SF가 아닐 수도 있지만..) 저도 뮤직비디오로 먼저 접한 뮤지컬인데 '라메스'라는 넘버를 듣고 '넘버 진짜 좋다.'라는 생각을 한 뮤지컬입니다. 역시 대학로의 왕자님들께서 대거 등장하는 뮤지컬로 <Via Air Mail>과 마찬가지로 트라이아웃으로 진행되는 공연입니다. 트라이아웃 공연의 매력은 트라이아웃으로 올라갔던 공연이 완벽해져서 돌아왔을 때의 '관객으로서의 쾌감'이 있다고나 할까요? 

 

총 막공

2020.03.15(일) 6:00 pm

캐스팅

김대웅(노아) 김지유(조슈아) 박한근(람) 문성일(람) 주태윤(홍키)

소개

2098년 지구에 원인불명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수많은 인류의 목숨을 빼앗아가고,신약 실험에 스스로 지원한 주인공 노아의 이야기

- 지금 시국에 걸맞은 공연

- 넘버가 돋보이는 뮤지컬

- 넘버 너무 좋아서 ost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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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유일한 연극 추천입니다! 창작산실에 선정된 작품으로 동명의 모파상 원작 소설을 재해석한 연극입니다. 창작산실 연극은 창작산실 뮤지컬과 달리 좀 더 실험적인 형식과 내용의 극이 많은데요. 특히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은 관객이 작품에 대해서 배우와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이머시브(immersive) 극'이라는 사실입니다. 

 

공연기간

2020.03.12-15(일)

공연장소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

소개

- 고전 모파상 소설을 재해석한 연극.

- “이 세상에서 제가 본 남자는 그 사람뿐이었어요.”

- 배우들과 관객이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관객 참여형 연극

- 만약 극장을 가기 어렵다면, 3/12 (목) 공연 네이버 TV 실황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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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총 4편의 뮤지컬과 연극을 추천해드렸고, 15일이 지나면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작품들이니 얼른 예매하셔서 즐겁고 안전한 관극 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Via Air Mail>이라는 극이 정말 끌렸는데 알고 보니 작곡가님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작곡가님이시더라고요. 만약 <나, 나, 흰>을 재밌게 보신 관객분들이라면 충분히 <Via Air Mail>도 여운이 남는 극이 될 것 같아요. 

 

오늘도 역시 여러분들의 배우적인 하루를 응원하며,

언제나 건강 유의하시고 침체된 공연예술계가 하루빨리 활기를 되찾길 바랍니다!

예술이 되고 싶은 사람들의 지성 & 감성 창고
배우적인 느낌(@feel_like_a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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