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음성을 위하여> 크리스틴 링크레이터_작업1일

뜬금없지만 저희 집 고양이에요

안녕하세요 배우적인 여러분!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주말 동안 보컬 레슨도 받고, 지인이 출연하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도 보고 왔답니다.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조상님 격이라고나 할까요? 많은 분들이 공연을 보며 향수에 젖어있는 모습을 보니 과거라는 시간은 흘려보냈기에 추억이라는 모래알이 남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막공이라 더 이상 상연되지는 않지만, 제가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본 느낌을 조만간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자유로운 음성을 위하여 - 작업1일 1단계 샘플

우선 위에 있는 정체불명의 동영상에 대해 소개를 해드릴게요.

(여러분을 깜짝 놀래키거나, 갑자기 충격에 빠뜨릴 이상한 건 절대 나오지 않으니 안심하세요!)

 

 

저번에 댓글로도 언급을 해드렸지만, 훈련 초창기에는 책을 보고 훈련을 진행하기보다는 훈련 예제를 녹음 또는 암기해서 훈련을 진행해야 하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함께 공부하는 분들에 한해서 제 목소리로 녹음된 작업 파일을 공유하고자 해요! 샘플을 올려드린 이유는, 혼자 녹음을 해서 공부하실 분들이 있다면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또는 이 녹음파일을 사용하셔서 훈련하시면 어떨까요?'하는 정도의 제안을 드리는 것입니다. 다만, 저도 제 훈련을 위한 목적으로 녹음된 파일이라 중간중간 버벅거림과 치찰음이 들어갈 수 있는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자유로운 음성을 위하여>라는 책으로 공부하고 있다는 인증을 feellikeactor@gmail.com으로 해주시고 게시글에 댓글을 남겨주시면, 녹음파일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말이라는 시간 동안 저는 링크레이터 발성법 1일 차 훈련을 진행했는데요. 

책에 나와있는 훈련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연습을 대하는 방식'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해요.

  • p58. 우리의 자각력은 새로운 경험을 혼란스럽게 받아들이거나, 그 과정을 빠르게 건너뛰도록 만들어서 결과에만 도달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왜곡시켜버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p58. 깊은 이완의 느낌을 가질 때 " 이건 내가 밤에 잠들기 전에 느끼는 느낌이네."라고 말한다면, 결국은 잠자는 것과 이완을 마찬가지라고 단순히 동일화시킴으로써 "이완도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라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게 되는 것입니다.
  • p58. 척추에 대한 작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구체적인 이완을 통해서 신체적인 자각력을 발달시키는 것입니다.

여러분! 책을 가지고 계시다면 책의 58page가 정말 중요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모두가 이 내용을 머릿속에서 인지하고 연습을 진행해야 할 것 같아요. 이 당부는 여러분 뿐만 아니라 제 자신에게 하는 당부와 같아요.

 

본인의 몸과 뇌를 믿지마세요. 하지만 관찰하기 위한 마음의 눈을 뜨세요. 우리는 아주 쉽게 습관이라는 악마에 현혹되어 버립니다. 이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훈련 '과정'에 집중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은 제가 1일차 훈련을 통해 느낀 점을 여러분과 공유하며 오늘 글을 마치려고 해요.

 

기록하는 습관이 항상 중요한 거 아시죠? 저도 단계별 훈련을 끝내고 졸린 몸과 눈을 이끌고 꾸역꾸역 느낌들을 적어나가려고 했답니다. 다시 한번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제 자신을 신뢰하면 안 되겠구나라는 다짐을 했어요.

1단계

- 부위별로 인지를 하는 작업을 하니 그 부위의 감각이 달라졌다. 마치 그 부위만 내 몸통에서 따로 떼어놓고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 이 작업의 핵심은 '풍선같은 두개골'이 아닐까 싶다. 풍선 같은 두개골을 상상하니 두개골이 하늘로 떠오르는 듯한 기분을 느꼈으며 이와 동시에 척추가 위로 서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다. 

2단계

- 2단계를 마친 후의 개운한 느낌이 몸풀이과정을 다 마친 후의 개운 함이었다.

- 상체의 힘이 이완되었는데 생각보다 하체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 힘들었다. 하체에 자연스럽게 긴장이 들어갔고 스트레칭할 때의 고통이 있었다. 계속해서 의식적으로 무릎을 굽혀주어 하체에 힘이 안 들어가도록 해야겠다.

- 상상하고 바라보아야 한다. 뼈들을 조립해서 세워나가는 이미지를 만들어가야 한다.

3단계 - 모든 단계가 끝나고 마시는 숨이 필터가 없이 너무 편안하고 맛있게 느껴졌다. 하지만 곧 이내 내가 쉬는 불편한 숨으로 돌아오는 듯한 느낌이었다.
4단계 - 포인트는 척추가 계속해서 위로 떠오르는 느낌을 가지는 것이다. 딱 윗 척추에 펴져서 몸을 지탱하는 것이 마무리되면 호흡은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쉬어지는 느낌이다.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처음 느껴보는 새로운 느낌이셨나요? 아니면 알고 있는 익숙한 느낌을 많이 받으셨나요?

어떤 느낌을 받으셨든지 간에 그 느낌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럼 이번 한 주도 배우적인 한 주 보내시길 바라며, 또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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