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습관성형 1. 독서 습관 기르기(+독서 어플 추천)

오늘도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배우적인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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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인척)

 

저번 2020년 첫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제가 최근에 만들고 있는 습관들 중 하나가 바로 '독서'인데요.

'독서'습관이야 말로 새해에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와 더불어 '가장 만들고 싶은' 습관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하면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을까?"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게으른 내 자신을 믿지 않을 것이다!"라는 독한 가정 하'독서 습관 형성 방법'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해요.

(그러므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방법임을 알려드려요!)

 

글을 읽으시고 여러분들만의 독서 습관을 길들이기 위한 꿀팁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을 통해 알려주세요!


1. 서점, 도서관과 친해지기

인간, 아니 특히 저는 항상 '해보지 못한 것, 잘하지 못하는 것,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시작을 하게 되면 그 결과야 어찌 됐든 '별 거 아니네?'라는 생각을 갖게 되죠. '독서'도 마찬가지예요. 평소에 어떻게, 무엇을, 왜 읽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시작하기가 두려운 거죠. 독서를 시작하면 '역시 독서는 내 스타일이 아니야.'라는 감정이 들 수도 있고, '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 재밌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거예요. 하지만 이 모든 결과는 독서를 '시작'한 뒤 내릴 수 있는 판단이지 않을까요? 책 한 권 읽는다고 해서 여러분이 잃을 거라곤 단지 '내가 책을 읽기 위해 투자한 약간의 시간' 뿐이거든요. 

 

 

저는 세상과 단절된 듯한 도서관의 정적인 분위기가 좋아요. 마치 아무도 없는 공간에 수많은 책과 '나 자신'만 존재하고, 그 수 많은 책들이 내가 선택해주길 바라는 것 같아요(네. 심각한 도끼병이에요). 그리고 책들이 잔뜩 쌓여있는 서점을 가면 마치 책을 사진 않았지만 '내가 벌써 똑똑해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눈에 띄는 제목의 책을 집어 들고 읽고 '아! 이 책 좋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 누구도 펼쳐보지 않은 듯한 순결하고 깨끗한 새 책을 찾는 모든 과정이 책 읽는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네 맞아요. 이런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우선 책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하고, 가장 많은 책이 있는 곳은 서점과 도서관이죠. 여러분! 책 읽는 습관을 가지고 싶다면 지금 당장 '근처 서점', '근처 도서관'을 검색해보세요. 만약 운이 좋다면, 여러분이 방문하는 도서관의 구내식당이 여러분의 최애 맛집이 될 수도 있답니다.


 

2. 책 소개 인스타그램/유튜버 구독

<시한책방>, <책그림>, <마음정화TV>

여러분. 눈을 감고, 여러분이 '팔로우'하는 인스타 계정을 하나 떠올려보세요. 그다음으로 여러분이 가장 즐겨보는 유튜브 계정을 떠올려보세요. 아마 수많은 계정들 중 '단 하나'만 떠올리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특히 요즘은 SNS를 안 하는 사람을 찾기도 힘들지만 유튜브를 보지 않는 사람을 찾기도 힘들 거예요. 그럼 우리 삶에서 필수 불가결한 이 존재들을 제 습관을 성형하기 위한 도구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대부분 '누군가와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책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구독자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재밌는 독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죠. 그런 콘텐츠를 접한 우리들은 자연스럽게 독서에 대한 욕구가 일어나고 이는 곧 '독서'라는 행위로 이어집니다. 

 

 

제가 독서 습관을 만들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유튜버 <시한책방>님의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콘텐츠를 보고 나서부터 인 것 같아요. 공연 예술을 사랑하는 저는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핫한 연극 <해리포터>가 대본으로 나와있다는 사실을 <시한 책방>님을 통해 알게 되었고, 곧장 학교 도서관으로 가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를 대여한 뒤, 이틀 만에 2권을 다 읽어버렸답니다. 이때부터 '재밌는데? 다른 책도 더 읽어볼까?' 하는 마음이 생겨났던 것 같아요. 약은 약사에게, 무슨 뮤지컬을 봐야 할지 모를 땐 '뮤덕(배우적인 느낌....이라던지..)'에게,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를 땐 혼자 끙끙 앓지 말고, '북튜버'와 '인스타그램 출판사 계정', '인터넷 서점 계정'의 도움을 받으세요. 분명 여러분들의 취향을 저격할 책이 한 권쯤은 있을 거라고 자부합니다!

 

* <배우적인 느낌>이 구독하는 북튜버 : <시한책방>, <책그림>, 뮤지컬배우 이정화님의 <마음정화TV> 등

* <배우적인 느낌>이 구독하는 인스타그램 : 당인리책발전소 #오상진의북스타그램, 민음사, 문학과지성사, 열린책들 등

 

 


3. 습관/독서법 관련 책 읽기

'습관이란 게 참 무서운 거더군.'(롤러코스터 <습관>)

 

비단 독서뿐만 아니라 인생에 좋은 습관 하나쯤을 가지고 싶은 분들이라면, 습관에 대한 책을 읽는 것부터 독서를 시작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최근에 읽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습관을 만들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들을 제시한 책이에요. 만약 습관에 대한 좀 더 깊은 원리를 알고 싶으시다면 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도 추천드려요. <습관의 힘>이 '개론'책 같은 느낌이라면,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 같은 느낌이 강한 것 같더라구요. 가령, 습관에 있어서 크고 이루기 어려운 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아주 작고 쉬운 습관을 목표로 해놓으면 우리 뇌는 '이것만 하면 되니까 하지 뭐~'라고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기가 쉽다고 해요. 독서를 예로 들면, 아직까지 제 플래너에는 '책 펼치기'가 목표로 설정되어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독서'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많은 명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독서법'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을 골라보는 것도 좋아요. 저의 까마득한 어린 시절 '대리'시리즈가 유행이었는데 당시 읽었던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와 같은 책을 읽은 후, 저의 독서 의지가 활활 불타올랐던 것 같네요. 요즘에는 다양한 독서법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오니 서점에서 한 번쯤 읽어보시고 본인의 성향과 맞는 책을 골라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독서 어플 사용하기 : <리딩 타임>

맞습니다. 우리는 스마트폰의 노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나약한 제 자신을 위해 또다시 스마트폰 어플을 사용합니다. 다양한 독서, 서재 어플이 있지만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어플은 <리딩 타임>이라는 어플이에요(안드로이드,앱스토어 다 가능합니다.). 우선 책을 읽을 때 자신이 읽는 책을 지정한 뒤, '책 읽기 시작' 버튼을 누르고 핸드폰을 뒤집으면 독서 시간이 기록이 돼요. 그리고 읽는 시간만큼 리딩 포인트가 쌓이죠(무한정 쌓이는 건 아니고 하루 최대치가 정해져 있어요.). 그리고 책을 다 읽었을 경우 저의 독서 패턴을 분석해주고 자동으로 제 서재를 구성해주는 '직관적이고 심플한'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또 좋은 점 하나는 <이번 달 다독자>, <이번 달 가장 오래 책을 읽은 사람> >의 리스트가 있는 명예의 전당이 있는데요. 리딩 타임 어플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이 사람들이 읽고 있는 책, 읽은 책 리스트를 보여주기도 하고, '현재 사람들이 많이 읽고 있는 책' 리스트도 보여줘서 이번 독서가 끝나고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추천'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어플이 있으니 몇 가지를 사용해보시고 본인의 스타일에 가장 맞는 어플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5. 책 설치하기

 

"아니.. 배느양반.. 독서습관 얘기하다가 책을 설치하라니 이게 무슨 소리오?"

 

이미 눈치를 채신 분도 있겠지만, 우리의 뇌는 정말 게으르고 편한 것만을 찾아가려 하기 때문에 더욱더 습관 형성이 어려운 거라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독서 습관'을 기르고 싶다면 내 일상에서 '책'을 노출시키는 절대적인 빈도를 올리는 것이 좋아요. 가령 '독서 습관'을 목표로 잡으신 분들은 자신이 읽고 있는 책, 읽고 싶은 책을 많이 마주하면 할수록 자신의 습관에 대해 상기하게 되겠죠? 한마디로 '주문'을 거는 것, 내 뇌에 '신호'를 보내는 것과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제 머리맡 선반, 책상 위, 과 사무실 테이블 위, 가방에 항상 읽고 있는 책, 다음에 읽으려고 미리 준비해둔 책들을 놔둔답니다.

 

'적어도 습관에서 만큼은 자신을 믿지 마세요.' 

 

 


독서 습관을 가져야겠다고 마음먹은 지 3개월가량이 지났네요. 그래서인지 요즘은 하루 종일 책을 안 읽은 날에는 베개에 눕는 순간 '한 줄만 읽고 자야지!'하고 책을 펼쳐 들게 된답니다. 그러고서는 적어도 한 장, 아니면 한 챕터를 읽은 뒤 잠에 드는 것 같아요. 

 

아직 독서 뉴비이기 때문에 제 방법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고 새로운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습관 만들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들의 머릿속에 갖고 싶은 습관이 있다면, 작은 사소한 행동 하나라도 관련된 것들을 '행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오늘도 저는 못다 읽은 책을 읽으러 가보겠습니다! 오늘도 배우적인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예술이 되고 싶은 사람들의 지성 & 감성 창고
배우적인 느낌(@feel_like_a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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