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배우적인 여러분! 어제 뮤덕들의 애간장을 태우며 긴 기간의 홍보기간을 거친 Tvn프로그램 첫 방송이 드디어 방영되었습니다. 매주 연차별로 앙상블들의 30초 소개 영상을 올리며 기대감을 올린 프로그램이니 만큼 첫 방송 시간이 되자마자 오랜만에 TV 앞에 앉아있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빠른 프로그램속도에 깜짝 놀랐죠! 보통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참가자들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사연, 사전 제작 영상들이 많이 송출되기 마련인데 정말 앙상블들의 실력을 중심으로 판단을 할 수밖에 없게끔 오롯이 그들의 '목소리'로 풍성하게 채우려고 한 느낌이었어요. 물론 방송이니 사연과 스토리텔링이 없을 순 없고,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여타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르게 이번..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2020년 2월 15일 토요일. 부끄럽지만 처음으로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그 이름도 유명한 NT Live의 한 작품 을 보고 왔습니다. 제목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 동안에도 이름이 가물가물해 결국 틀린 번역 제목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말았네요..(하지만 지금은 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 빨리 쓰고 자고 싶어요..) NT Live 란, 영국 국립극장에서 상연되는 공연 실황을 영상으로 제작해 전 세계의 극장에서 영화처럼 관람할 수 있는 '공연 실황 중계'와 같습니다. 영국 내셔널 시어터에서 공연 실황을 영상물로 제작한 지는 꽤 오래되었고(제가 알기론 10년 정도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많은 대중들에게 익숙해진 플랫폼이라 웬만한 NT Live의 작품들은..
안녕하세요! 배우적인 여러분! 저는 얼마전 코로나를 뚫고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막공을 맞이한 뮤지컬 를 관람하고 왔어요! 그리고.. 뮤지컬 를 통해 2020년 몇 안되는 관극 중 가장 성공한 관극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그럼 뮤지컬 가 꼭 다시 올라오길 바라며,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 본 리뷰는 '배우적인 느낌'의 개인적인 주관을 위주로 작성이 되었으며, 주관적 기억에 의해 재구성 되었기에 오류가 있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당신이라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문득 돌아보면 우리는 '나'라는 존재보다 '누군가'로 불려지는 데 익숙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해피 엔딩을 위해 존재하는 조연이 아닐까 하시는 의심을 하기도 하..
000번 배느님씨! "......네!" 처음으로 내 이름이 호명되었다. 당황스러운데 기뻤다. 친구를 원망한 게 미안했다. '그러고 보니.. 노래해야 되는데?' 걱정이 되기도 했다. 홀린 듯이 내 자리로 가 반주를 녹음할 악보를 챙겨 반주자에게로 갔다. 그리고 내가 가져간 자유곡 반주가 연습실에 울려 퍼진다. 노래까지 하고 오면 좋겠다는 기대는 하고 갔지만 정말 노래를 하게 될 줄을 몰랐다. 그리고 내가 평소에 내기 힘들던 음역대의 노래를 가져가지 않고, 내가 편하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선택했지만 심사위원의 입장에서는 그다지 큰 메리트가 없는 노래일 수도 있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넘버의 애드립 부분을 수정해 더 다이나믹한 노트들로 준비를 해갔다. 하지만 그 때의 나는 노래를 잘부르고 못부르는 것 보다는..
새벽 5시. 알람이 한 소절 울리고 내 눈은 번쩍 띄였다. 우리 집 고양이 타이도 따라서 잠에서 깼다. 이 아이도 평소엔 해 뜨기 전에 일어나는 법이 없는 집사가 해가 뜨기 전에 눈을 뜨고 일어나니 놀라지 않았을까? 알람은 계속 울렸고 특정한 장소에 가서 특정한 사진을 찍어야 알람이 멈추는 어플 덕분에 거실로 나왔다. 알람이 멈춘 뒤 정적. 내 긴 하루가 시작되었다. 내가 아는 한, 졸음을 가장 빨리 퇴치하는 방법은 '위'부터 깨우는 것이다.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아침에 일어나기 위해 머리맡에 홈런볼 한 봉지를 놔두고 잠에 들었다. 아침부터 느끼는 그 달달하고 살찌는 기분을 느끼며 하루를 시작했던 것이다. 물론 일어나자 마자 입 안에 가공 식품을 집어 넣는 다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난 ..
내 이름이 호명된 첫 번째 오디션 '1차 오디션 합격자 안내' 이미 친구로부터 내 이름이 없다는 사실을 전달받았지만, 나는 내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들어갔다. 내 이름은 보이질 않고 *로 가려졌지만 합격한 다른 지인들의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명단 파일을 종료하고 연습일지와 태블릿을 챙겨 조용히 연습실로 향했다. 나는 아직 오디션 경험이 많지 않다. 물불 안가리고 어떤 작품이든 무대 위에만 세워달라는 열정을 가지고 있기 보다는, 소위 말하는 '메이저' 작품들의 오디션만 지원한 탓에 졸업을 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손에 꼽을만큼의 오디션만 본 것이다. 첫 번째 오디션은 뮤지컬 학부 시절 몰래 오디션을 신청하고, 같은 타임의 동기와 몰래 다녀왔다. 그래도 배운게 영어질이라고 해외 크리..
안녕하세요! 배우적인 여러분! 얼마 전 인스타 계정을 통해 여러분들께 드린 질문이 하나 있었어요. 바로 '여러분의 수능 금지 넘버는?'이라는 질문이었는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답변을 주셨고, 다양한 '중독 넘버'들을 소개 해주셨어요. 그런데 이게 웬걸, 그 넘버들을 하나하나 듣고 있자니 저도 모르게 머릿속에서 그 넘버를 되뇌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 이거 큰일났다! 공부에 집중해야 할 수험생 분들에게 빨리 알려드려야겠어!'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수험생 여러분들께 빨리 긴급 공지를 해드려야겠다는 마음에 '배우적인 여러분들이 뽑은 중독성 최강 수능 금지 뮤지컬 넘버'를 재빠르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주의 : 소개할 넘버들은 한 번 듣는 순간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 확률이 높으니 수..
안녕하세요! 배우적인 여러분! 저는 설 연휴 동안 고생한 제 자신에게 고생했다는 의미로 여분의 지방과 살을 선물했답니다! 지금 제 몸은 휴식으로 부드러워진 마음처럼 말랑말랑 해진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내일부터는 다시 기운 넘치는 일상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젖 먹던 힘까지 푹 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연휴를 보내셨나요? 오늘은 활기찬 내일을 위한 '웜 업(warm up)'느낌으로 인스타그램으로 소개해드렸던 2020 개봉 예정 뮤지컬 영화에 대한 소개와 추천을 더 자세하게 해드리려고 해요! 아시죠? 우리 뮤덕들은 이런 라인업만 봐도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 거? 얼마 전 개봉한 톰 후퍼 감독의 뮤지컬 영화 가 의 흥행과는 달리 '과도한 CG'와 '연출 미스'로 인해 많은 관객들을 ..
오늘도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배우적인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구독과 하트 그리고 댓글은 더 좋은 컨텐츠를 만들기 위한 궁디팡팡이 되어줍니다. (유튜버인척) 저번 2020년 첫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제가 최근에 만들고 있는 습관들 중 하나가 바로 '독서'인데요. '독서'습관이야 말로 새해에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와 더불어 '가장 만들고 싶은' 습관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하면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을까?"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게으른 내 자신을 믿지 않을 것이다!"라는 독한 가정 하에 '독서 습관 형성 방법'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해요. (그러므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방법임을 알려드려요!) 글을 읽으시고 여러분들만의 독서 습관을 길들이기 위한 꿀팁이 있..
배우적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이틀 전 보고 온 뮤지컬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작품을 소개하는 포스팅이 아니라 지극히 제 개인적인 주관을 담고 있는 글이기에 일기형식으로 작성하기로 하고, 지금부터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2020-01-10 금요일, 예술의 전당에서 오픈한 뮤지컬 를 관람하고 왔다. 초연 당시, 뮤지컬 는 어마어마한 제작비 투입, 박효신이 주인공 그웬 플렌으로 합류, EXO의 수호, 박강현, 정선아, 신영숙, 정성화 등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그 해 뮤지컬 어워즈의 모든 상을 휩쓰는 기염을 토해낸다. 사실 초연을 관극 한 나로서는 '극 자체'만 놓고 보았을 때 뮤지컬 의 상 쓸이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재연 관극이 특별한 건 내 편입 동기가 공연의 앙상블로 출연을 하기 때..
안녕하세요! 배우적인 여러분! 얼마 전 제가 조교로 있는 뮤지컬과의 편입 고사가 끝나고, 이제 마지막으로 내년 신입생들을 선발하는 '정시'고사만 코 앞에 둔 상황이에요. 배우적인 여러분들 중에서도 눈 앞에 닥친 정시 고사로 인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컨디션 관리를 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신 걸로 아는데.. 맞나요?? 맞다면 솨리즬러!! 쁴쁴쁴쁴뿌이~~!! 뮤지컬 입시는 특히 몸의 컨디션뿐만 아니라 성대와 코어 그리고 다른 부속 기관들의 컨디션도 함께 고려를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까다롭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만 컨디션이 어긋나거나 문제가 생겨버리면 입시라는 긴장된 상황 속에서 실수를 하기가 쉽죠.(물론 이러한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멘탈을 미리 다져왔다면 그게 바로 베스트일 거예요.) 그리..
안녕하세요 배우적인 여러분!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주말 동안 보컬 레슨도 받고, 지인이 출연하는 뮤지컬 도 보고 왔답니다. 뮤지컬 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의 조상님 격이라고나 할까요? 많은 분들이 공연을 보며 향수에 젖어있는 모습을 보니 과거라는 시간은 흘려보냈기에 추억이라는 모래알이 남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막공이라 더 이상 상연되지는 않지만, 제가 뮤지컬 을 본 느낌을 조만간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자유로운 음성을 위하여 - 작업1일 1단계 샘플 우선 위에 있는 정체불명의 동영상에 대해 소개를 해드릴게요. (여러분을 깜짝 놀래키거나, 갑자기 충격에 빠뜨릴 이상한 건 절대 나오지 않으니 안심하세요!) 저번에 댓글로도 언급을 해드렸지만, 훈련 초창기에는 책을 보고 훈련을 진행하기보다는 ..